지난 3.15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방송작가 되기” 특강을 들었다.


  처음 신청할 때에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보고 들은 그대로 쉽게 화면해설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한 잘 해서 봉사활동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직접 강의를 듣고 직접 안대를 착용, 이미 제작된 영화에 대한 화면해설을 들으면서
이 얼마나 자만한 생각이었는지 얼굴이 화끈거렸다.


  보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등장 인물들의 감정이나 복선, 사물들을 적절한 시점에 전달해 준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절절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특강을 해주신 강사님은 이경애 현 부산점자도서관장으로 2000년 질병으로 두눈을 실명한 후 시각장애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 2006년부터 화면해설방송작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부산에서만 교육을 하고 있고 이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부산까지 원정을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에 내년 교육을 기약하며 돌아섰다.


이 과정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해 보세요~~

http://www.comc-gj.or.kr/board/view.jsp?b_id=news&b_seqno=408&current_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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