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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 주말마다 밭에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는 주기적으로 내려주는 비가 너무도 고맙다.

심어놓은 상추며, 고추, 가지들이 비가 오고 나면 훌쩍 큰다.

하지만 더불어 함께 자란 잡초도 만만치 않다.

 

뽑아도 뽑아도 일주일만에 번져있는 잡초.

겨우 20평정도의 밭으로도 잡초제거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데 농산물 재배를 주 업으로 하는 농민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땡볕에서 고생을 할지...

새삼 그들의 노고를 생각해보며 우리 농산물이 결코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밭 한켠에 도라지를 새로 심어보았는데 씨를 사다

몇번이고 뿌려도 싹이 보이질 않더니 농가에서 채쮜한

씨를 얻어다 뿌리고 나서는 제법 많이 싹이 올라왔다.

그런데 도라지 싹보다 잡초들이 더 많이 뿌리를 내렸으니

잡초제거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

매일 못가고 주말에만 가다보니 도라지를 감싸고 있는

잡초들이 너무 무성한 때문. 도라지 싹보다 풀이 더 많다.

잡초뿌리를 뽑자니 이제야 막 올라온 도라지 싹들이

한꺼번에 뽑혀 옮겨심어도 아직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싹들이 그대로 살 수 있을지도 의문.

생각다 못해 싹을 에워싸고 있는 잡초를 가위로 잘랐는데

오히려 잡초뿌리를 튼튼하게 더 내리는 결과가 되었다.

비온 뒤에도 잘 뽑히질 않는다.

앞으로 이 잡초와 얼마나 많은 씨름을 해야 할지....

도라지 재배해보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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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산으로 연결된 아파트 뒷 터에 거름을 흩뿌리며 고랑을 치고 두덕을 넓게 하여
고추며, 상추, 가지를 심어보았답니다.
힘들어서 몇번이고 남에게 내줄까 하다 그동안 일군 터가 너무 아까워 다시 하기로
했는데  허리가 아프다며 매주 허리치료를 다니고 있으면서도 올해는 애들 아빠가 더

서두르고 재촉하네요.
작년에  키워서 먹어본 상추, 고추맛이 좋았는지 3월부터 비만 내리면 밭에 가서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치더니 "모종 아직도 시장에 안나왔나"며 날마다 보챘지요.
작년보다 배나 넓어진 두둑에 구멍을 뚫어놓고 모종이 나오자 마자 사서 심고서는 직접
대나무로 지주대를 만들어 하나씩 끈으로 매달았어요.
 다행히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물로 애태우는 시간은 적었지요.
일주일새 쑥쑥 자라는 상추들이 얼마나 예쁘고 대견스러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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